유축기, 모유수유를 도와줘


유축기, 모유수유를 도와줘

아이에겐 완전식품이라고 할 만큼 좋은 모유, 엄마에게는 산후 회복제가 되는 모유! 하지만 매번 직접 수유를 하기엔 어려움이 많은데요, 이때 우리 엄마들을 도와줄 유축기, 안 써본 엄마도 한 번만 써본 엄마도 없다는 유축기! 오늘은 모유수유와 모유수유를 도와줄 유축기에 대해서 레디베이비와 함께 알아보아요.

point 1. 아이랑 엄마랑 함께 튼튼하게!

Point 1. 아이랑 엄마랑 함께 튼튼하게!

열 달 동안 몸에 좋다는 음식만 꼼꼼히 따져 먹으며 뱃속 아기의 건강을 지켜오며 힘든 출산의 과정을 겪고 나서 맞이한 선물 같은 우리 아이.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고 이제 아이가 직접 먹을 모유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실 거예요. 출산 후 엄마의 젖샘인 유선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아이의 첫 음식인 모유는 신생아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 완전 식품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떤 점이 좋은지, 얼핏 그저 아이에게만 좋고 엄마에겐 고생스러운 일은 아닌지 약간의 걱정도 되실 거예요.
하지만 모유수유는 걱정과는 다르게 아이와 엄마가 함께 튼튼해질 수 있는 좋은 점이 많답니다. 모유수유의 장점에 대해 레디베이비와 함께 살펴볼까요?

유축기

✨ 초유를 먹여 태변의 배설을 촉진해요.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양수와 함께 입속으로 들어간 세포나 태지, 솜털 등이 장에 쌓여 있다가 나오는 것을 태변이라고 하는데, 출산 후 일주일 동안 나오는 초유에는 면역글로불린G와 락토페린 같은 면역 성분과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A가 성숙유보다 풍부해서 장운동을 촉진해 태변이 잘 배출 되도록 도와줘요. 아미노산과 항체를 포함한 단백질은 보통 젖보다 4배나 많아요. 초유를 먹이면 아이가 황달에 걸리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만약 모유수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초유만큼은 꼭 먹여보아요.


분유보다 체내 흡수율이 좋아요.
모유에는 아이에게 꼭 필요한 수분과 지방, 단백질, 유당, 비타민, 무기질 등이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잘 혼합되어 있어요. 또 엄마의 몸에서는 아이의 요구에 맞게 너무 묽지도 진하지도 않게 모유 농도를 자동 조절한답니다. 그래서 모유를 먹는 아이는 분유를 먹는 아이에 비해 트림도 적게 하고, 소화도 잘 시키고, 변의 냄새도 적고, 안정된 배변을 한답니다. 물론, 분유의 영양도 모유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지만 중요한 점은 체내 흡수율이 다르다는 것이랍니다. 모유의 칼슘 흡수율은 67퍼센트로 분유의 25퍼센트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철은 50~70퍼센트로 10퍼센트 내외인 분유보다 훨씬 높아요.


부모의 알레르기 질환이 아이에게 유전되는 것을 막아줘요.
모유를 먹은 아이는 천식이나 아토피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 호흡기 질환, 중이염, 위장관 질환, 요로 감염에도 잘 안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부모 중 누군가 음식 알레르기로 천식이나 습진 등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아이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요. 모유를 먹이면 그 확률이 많이 줄어든다고 해요.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져요.
  당뇨병의 약 90%는 인슐린의 저항성이 약해 나타나는 비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어나 2개월 동안 모유를 먹이면 비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의 발병률이 50% 이상 감소한다고 해요. 30~39세의 성인 중 태어나서 2개월 이상 모유를 먹은 사람 중 15%만 당뇨병에 걸렸지만, 분유를 먹은 경우 발병률이 30%로 나타났다고 해요.


신경과 두뇌 발달에 좋아요.
3개월 이상 모유 이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아이는 분유를 먹은 아이보다 IQ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모유에는 DHA와 아라키돈산(AA)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두뇌, 망막, 신경조직의 발달을 촉진해요. 또 엄마 젖을 빨 때는 젖병을 빨 때보다 60배의 힘이 더 들어가는데, 이때 아이는 안면 근육과 턱을 부지런히 움직이기 때문에 턱과 치아가 발달하고, 뇌의 혈류량도 늘어 두뇌발달에 유리하다고 해요.


아이의 정서 발달에 좋아요.
엄마 품에 안겨서 모유를 먹는 동안 아이는 태내에 있을 때와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고 해요. 엄마 역시 아이에게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이 감정을 서로 주고받으며 엄마와 아이 모두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유대감이 쌓이게 돼요.

산후 회복이 빠르고 산후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져요.
젖을 먹일 때 엄마의 체내에서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요. 이 호르몬은 자궁 수축을 촉진하는데, 자궁이 빨리 수축되면 전반적으로 산후 회복도 빨라져요. 출혈도 빨리 멎고, 하복부도 빨리 탄력을 되찾는다고 해요. 수유 중 분비되는 또 다른 호르몬인 프로락틴은 아이에 대한 친근감과 모성애를 유발하고 분만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산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에요.
1L의 젖을 만드는 데에는 940kcal가 소모되고, 젖을 먹이는 데에도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요. 따라서 모유수유를 하기만 해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요.
2년 이상 모유를 먹이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50% 정도 낮아져요. 수유는 생리 주기 조절 호르몬의 이상 분비를 막고, 유방 내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에요. 난소암은 배란을 많이 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수유를 하면 배란이 억제되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고 해요.

Point 2. 모유수유 이렇게 해볼까요?

Point 2. 모유수유 이렇게 해볼까요?

우리 아이가 튼튼하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하게 되는 모유수유를 시작하려 하지만, 누구나 아무런 문제 없이 모유수유를 하는 건 아니랍니다. 하루 세 끼를 이유식으로 해결하게 될 생후 10개월까지 완모를 할 수 있는 성공 방법에 대해서 레디베이비가 알려 드릴게요.

출산 후 되도록 빨리 젖을 물려요.
아이가 태어난 지 30분~1시간 이내에 젖을 물리는 것이 좋아요. 이때는 아이가 자지 않고 정신이 말똥말똥하기 때문에 젖을 먹이기가 쉽기 때문이에요. 이 짧은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곧 잠들 수 있으므로 이때를 놓치지 말고 젖을 물려요. 아이가 젖을 빨면 젖 분비량이 서서히 증가하고 자궁이 수축돼 출산 후 출혈이나 여러 가지 산후합병증, 유방통도 줄어든답니다. 바로 젖을 물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젖을 짜두었다가 아이가 먹일 수 있을 때 먹이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배고파할 때마다 먹여요.
신생아 시기엔 배고파할 때마다 젖을 물리는 것이 좋아요. 잠자던 아이가 깨거나 팔다리를 활발히 움직이고 고개를 돌리면서 손이나 입술을 빨려고 하면 배가 고프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어요.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이미 늦는답니다. 아이가 배고파하는 것을 엄마가 빨리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하루 24시간 내내 엄마와 아이가 같이 지내는 것이 좋아요.


모유 외엔 가급적 아무것도 먹이지 말아요.
젖은 먹이는 만큼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처음에는 하루 종일 먹여도 30~40ml도 안 되는 소량의 초유만 나오기 때문에 젖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시기의 아이가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랍니다. 열심히 먹이면 첫날에는 50ml도 나오지 않던 모유량이 10배 이상 늘어나 일주일 후에는 500~750ml 정도 나오기 시작해요. 그렇다고 모유가 저절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젖 양은 아이가 엄마 젖을 빠는 시간에 비례해서 늘어나기 마련이에요. 아이가 빨면서 필요한 만큼 계속 만들어지므로 모유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분유를 함께 먹이면 모유는 점점 줄어들고 결국 모유 먹이기가 힘들어진답니다. 엄마나 아이 모두 건강상 아무 문제가 없다면 모유 외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분유뿐만 아니라 보리차나 물도 젖병에 담아서 먹이지 말아요.


적어도 하루 8~12회 젖을 먹여요.
이보다 적게 먹이면 젖 분비량이 줄어서 모유 만으로 수유하기가 어려워져요. 아이가 자면 깨워서라도 먹이는 것이 좋아요. 특히 신생아는 1~3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여야 하므로 곤하게 자더라도 깨워야 해요. 잠자는 아이를 깨울 때는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찬 수건으로 얼굴 마사지를 해요. 등과 다리를 아래에서 위로 마사지 해주고, 볼이나 입술을 만져주는 것도 아이의 잠을 깨워 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혼합 수유를 했거나 약물을 복용했어도 모유수유가 가능해요.
출산 후 병원에서 아이에게 임의로 분유를 먹였거나, 모유수유 중 엄마가 약물을 복용한 경우, 엄마에게 질병이 있는 경우에도 대부분 모유수유가 가능해요. 흡연을 하는 산모라도 분유를 먹이는 것보다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을 정도라고 해요. 모유수유를 해도 되는 상황인지 잘 모를 때는 산모가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은 다음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약물이나 질병 때문이 아니라면 수유 상담사가 있는 병원, 또는 전문 상담기관에서 상담을 받아 해결책을 찾아보아요.

모유수유에 도움이 되는 음식.
미역국과 사골 국물을 출산 이후 꾸준히 먹으면 모유수유에 도움이 된답니다. 모유의 맛과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이 많이 들어 있는 녹황색 채소와 뿌리채소를 많이 먹어야 해요. 특히 시금치는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흡수율도 좋은 편이라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에게 좋아요. 흰 살 생선 역시 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단백질이 풍부한 조기와 대구가 특히 좋다고 해요. 참치, 꽁치 등 등 푸른 생선이나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등 육류,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달걀, 콩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미역 등 해조류와 새우, 홍합 등의 어패류를 국이나 찜, 샐러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는 방법도 좋답니다. 특히 해조류에는 칼슘이 풍부해 모유 분비와 산후 회복에 좋답니다.

✨ 수유 중 음식 섭취량
모유수유를 위해 추가로 섭취해야 하는 음식의 양은 하루 300kcal 정도라고 해요. 식사할 때마다 밥 3분의 1공기, 쇠고기 미역국 3분의 1그릇 정도 더 먹으면 채워지는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먹는 양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식단에 따라 골고루 먹는 것이랍니다. 모유수유를 하면 갈증을 더 느끼게 되는데 이때는 물이나 주스를 마시면 도움이 돼요. 단, 지나치게 많은 수분을 섭취하면 오히려 젖 양이 줄어들 수도 있고, 다리가 붓거나 몸이 처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요.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좋지 않아요.

Point 3. 워킹맘도 할 수 있어요!

Point 3. 워킹맘도 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의 건강과 엄마의 산후 회복을 돕는 모유수유!

좋은 건 알지만, 아이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직장으로 복귀해야 하는 워킹맘에게는 모유수유는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데요. 아이에게 좋으니 모유수유를 해주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포기할 수도 있는 모유수유. 하지만 워킹맘 여러분의 고민을 알아채고 레디베이비가 워킹맘을 위한 모유수유 팁을 모아왔답니다. 이제 걱정은 조금 접어두고 함께 살펴볼까요?

미리 대안을 마련해보아요.
젖을 짤 수 있는 공간에 유축기, 세면대나 싱크대, 전기 콘센트, 의자, 유축기를 올려놓을 탁자, 개인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 문을 잠그는 장치 등을 갖추면 금상첨화랍니다. 유축한 모유를 보관할 모유 보관 용기와 소형 아이스박스를 미리 구입해보아요.

유축을 할 시간도 미리 계획해보아요.
수유 중에는 3~4시간마다 15~20분가량 젖을 짜야 하는데, 직장에 복귀한 초기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시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 조금은 고생스럽지만 점심시간 외에도 시간을 내야 하므로 동료와 상사에게 근무 중 자리를 비우는 이유를 미리 알려요.

출산 후 4주 동안은 모유만 먹여요.
직장에 복귀하기 전 아이를 엄마 젖에 완전히 적응시켜야 낮 동안 떨어져 있더라도 아침저녁으로 엄마 젖을 찾아 먹어요. 산후 4주 동안은 하루 24시간 내내 엄마와 아이가 같이 지내고, 엄마 젖 이외의 다른 것은 먹이지 말아야 하며, 젖병이나 노리개젖꼭지도 물리지 말아요.


유축기로 젖을 짜보아요.
적어도 출근 2주 전부터는 서서히 횟수를 늘려가면서 유축기로 젖 짜는 연습을 하는 동시에 출근 후 첫 몇 주간 먹일 모유를 비축해놓아요. 출근 며칠 전부터는 직장에서 젖 짤 시간에 맞추어 젖을 짜고, 출근 직전과 퇴근 후 시간에 젖 먹이는 연습을 해본다. 유축기 사용 시 유두에 통증을 느낀다면 유축기의 성능이 좋지 않거나, 압력이 너무 놓지 않은지 확인해요. 또 수유 깔때기의 크기가 유방과 맞지 않을 때, 한 번에 너무 오래 젖을 짰을 경우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어요. 피곤할 때도 유두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대개 2~3주가 지나면 서서히 사라져요.


모유수유를 도와줄 보모를 구하면 더 좋아요.
유축기로 짜서 보관한 젖을 위생적으로 먹이고, 아이가 젖병을 거부하거나 심하게 보챌 때도 잘 달랠 수 있는 육아 도우미를 가능한 한 빨리 구해요. 출근하기 10여 일 전부터 도우미와 함께 아이를 돌보는 시간을 마련해, 짜둔 젖을 도우미가 먹이고 아이 달래는 모습을 살펴봐요. 또 복직하기 전 적어도 한 번은 도우미 혼자서 아이를 돌보는 기회를 만들어요.


✨ 짜놓은 젖을 먹이는 연습을 해요.
출근 2주 전부터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젖을 젖병에 담아서 먹이는 연습을 해요. 엄마 젖만 빨던 아이는 젖병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수유 1~2시간 후, 기분이 좋은 시간에 30ml 정도만 젖병에 담아 먹여봐요. 서서히 횟수와 양을 늘려가고, 엄마 근무 시간에도 맞추어 먹여보아요.


✨ 직장 복귀 2주 전부터 젖을 모아둬요.
젖을 비축해놓아야 갑자기 젖이 줄거나 출장을 가는 등의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아이에게 모유를 계속 먹일 수 있어요. 모은 젖은 모유 저장팩에 넣고 겉면에 날짜와 시간을 적은 후 냉동시켜요. 모유는 냉동시키면 3~4개월, 냉장실에서는 72시간, 실온에서는 4~6시간 정도 보관이 가능해요. 4도 정도의 아이스박스에 보관해도 세포를 제외한 면역 성분 등 중요한 성분은 24시간까지 유지된답니다. 냉장고에 꺼내 먹일 때는 따뜻한 물에 담가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춰야 해요. 한 번 데운 모유를 다시 냉동 보관하거나 또 한 번 데워 먹이는 건 절대 금물이에요!


직장에 복귀한 뒤에는 아침저녁으로 젖을 물려요.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젖을 직접 물리지 않고 짜놓은 모유만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엄마 젖은 아이가 직접 물고 빨아야 그 양이 줄지 않아요. 출근 전과 퇴근 후에는 반드시 아이에게 직접 젖을 물려야 해요. 직장에서는 오전과 오후 한 번씩 유방의 젖을 다 짜는 것이 좋아요. 깨끗하게 비운다는 기분으로 완전히 짜내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짠 젖은 젖병 또는 모유 저장팩에 담아 아이스박스에 보관해요.

Point 4. 유축기, 모유수유를 도와줘

Point 4. 유축기, 모유수유를 도와줘

아이에게는 꼭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게 하게 하고, 엄마에게는 산후 회복과 유방암, 난소암을 예방해 주는 모유수유, 하지만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하며 직수를 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마련인데요. 만약 아래의 사항에 해당이 된다면 유축기 사용을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1) 출산 후 초기에 직접 모유수유를 할 수 없을 때

✔ 아기가 작거나 아파서 직접 모유를 먹을 수 없는 경우
조산한 아기가 너무 작아서 직접 모유를 먹을 수 없는 경우, 아기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경우, 초유 또는 모유를 유축하여 아기에게 먹일 수 있답니다.

✔아기의 직수 거부
아기의 직수 거부로 초반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후에 모유 수유가 안정화된 단계에 이르면 유축은 아기가 젖을 빨 때 모유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답니다.

✔아기가 젖을 잘 물지 못할 경우
신생아인 아기가 젖을 잘 물지 못할 경우, 유축을 통해서 모유가 더 잘 나오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어요.


2) 아이가 원할 때마다 수유하기 어려울 때

✔엄마가 직장으로 복귀할 계획을 하고 있는 경우
엄마가 직장에 복귀해야 할 경우, 아빠가 아기에게 엄마가 짜놓은 모유를 먹일 수도 있겠죠? 가족들이 엄마를 대신해서 아기에게 젖을 먹일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 아기가 더 친해질 기회가 되기도 해요. 이런 방법으로 아기는 엄마가 없을 때도 모유를 섭취할 수 있어요.


3) 엄마가 외출을 해야 할 때

✔엄마가 외출해야 할 때도 유축을 해 놓아야 아기가 먹을 것이 있어요. 유축을 하면 엄마의 생활도 좀 더 융통성 있어지고, 아기에게 영양이 풍부한 모유도 먹일 수 있답니다.


4) 유두가 너무 짧거나 커서 직수가 힘들 때

✔유두가 너무 짧거나 클 때 아기가 잘 물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한 경우, 유축해 둔 모유를 아기에게 먹이실 수 있답니다.


5) 모유 양을 늘리거나 줄일 때

✔모유 양을 늘릴 때
직수 후에 사용하면 젖을 다 빼낼 수 있어요. 젖이 다 나온 것 같다고 생각하고 나서도 2분 정도 더 짜내야 완전히 젖을 짜낼 수 있어요. 이렇게 끝까지 젖을 다 빼면 젖이 다시 돌아서 양이 늘어나요. 또한 신생아는 짧은 수유 시도 후 잠에 들어버리 기도 하기 때문에, 엄마는 3시간에 한번씩이라도 모유를 빼내 주셔야 모유 양이 줄지 않아요.

✔모유 양을 줄일 때
모유 양이 많더라도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단유 할 때, 모유를 짜서 버려야 할 때도 필요하답니다.

|유축기가 필요한 상황인지 체크를 해봤다면 이번엔 어떤 유축기가 나에게 맞을지 종류에 대해서 함께 알아봐요.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계속 써야 하는 유축기, 유축기 구입 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요. 우선 유축을 자주 할 것인지, 가끔 한 번씩 할 것인지에 대해 고려해보아야 해요. 출근을 해야 하는 워킹맘에게는 유축 시간이 짧은 좋고, 유축기를 휴대하고 이동하는 일이 잦다면 간편한 휴대성이 중요하답니다.


수동 유축기.
수동 유축기는 직접 손으로 눌러서 짜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과 개인의 모유량에 따라 다르지만 수동 유축기로 충분한 양의 모유를 유축하려면 약 15~45분의 시간이 소요돼요. 하지만 소음이 없고, 조립이 간단하고 휴대하기 간편해서 외출 시에 사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전동 유축기.
전동 유축기는 수동 유축기에 비해 휴대하긴 불편하지만, 전기나 건전지를 장착하면 자동으로 유축을 해주고, 시간을 절약해 주는 장점이 있답니다. 1분당 40~50회나 젖을 짜기 때문에 젖 짜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경우 적합해요.



|유축을 해서 바로 신선하게 아이에게 먹일 수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때와 상황에 따라 모유를 저장해서 아이에게 먹어야 할 수도 있는데요. 모유를 신선도를 유지하며 저장하고, 보관한 모유를 취급하는 방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까요?

유축기에 직접 연결하는 모유 저장팩의 경우, 모유가 저장 팩에 가득 차면 역류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득 착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모유가 저장 팩에 가득 차면 역류의 위험이 있으므로 ¾ 정도만 착유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모유를 냉동 저장할 경우라면 액체는 얼면 부피가 커지므로 보관 용기의 ⅔ 정도만 담아주세요. 젖병이나 저장 팩에 지나치게 모유를 꽉 채우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1) 유축 모유의 보관
유축을 마치면 모유 저장팩에 날짜, 유축 시간, 유축 용량을 진한 색의 펜으로 기록해주세요. 날짜는 물론이고 유축 시간까지 적어두어야 유축 순서대로 먹일 수 있습니다.


2) 유축 모유의 실온 보관
유축한 모유를 4~6시간 내로 먹일 예정이시라면 실온에 보관해도 무리는 없어요. 다만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30분~2시간, 겨울에는 2~4시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외부 온도에 따라 보관 시간이 달라져요. 실온에서는 4~6시간 보관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3) 유축 모유의 냉장 보관
4~6시간 내로 먹일 것이 아니라면 냉장 보관을 해야 해요. 72시간 내에 유축한 모유를 먹일 수 있다면 냉장 보관도 괜찮아요. 냉장 보관이 냉동 보관에 비해 모유의 면역 성분이 덜 파괴되는데, 보통 2~3일까지는 신선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4) 유축 모유의 냉동 보관
72시간 이상 지나서 먹일 모유는 냉동 보관을 해야 합니다. 영하 20도씨 이하에서 급속 냉동해야 하며, 3~4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 이내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는 다른 음식의 냄새를 흡수할 수 있으므로 모유 보관 상자에 넣어서 냉동실 안쪽 깊숙하게 넣어서 보관합니다. 한 번 녹인 모유는 다시 얼리지 않습니다.


5) 유축 모유의 해동
유축 모유를 해동할 때 전자레인지는 가급적 사용하지 마세요. 모유가 전체적으로 데워지지 않아, 우리 아기가 먹다가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또 전자레인지의 전자파에 의해 모유의 면역 성분, 단백질, 비타민이 파괴될 수도 있답니다.
냉동실에 있던 얼린 모유는 냉장실에 10시간 내지 12시간 전에 미리 꺼내 놓거나, 먹이기 3일 전에 냉장실로 옮겨 자연 해동을 시켜줍니다. 냉동 보관한 모유를 데울 때는 55도 이하의 물, 즉,  체온과 비슷한 온도인 37도 정도에서 중탕해서 30분 이내에 먹여주세요
중탕한 모유는 지방층이 위로 떠오르거나 용기에 지방층이 붙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젖병을 잘 섞어 먹여야 해요. 이때 위아래로 흔들면 거품이 생겨 우리 아기가 공기를 삼키게 되어 배앓이를 할 수 있어요. 좌우로 부드럽게 흔들어 거품이 나지 않게 섞이도록 해줘요.

Point 5. 유축기 TOP 5

Point 5. 유축기 TOP 5

유축기
유축기
유축기
유축기
유축기
유축기
유축기

참조
도서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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