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옷은 아기세제로!

두근두근❤ 출산을 앞둔 엄마 아빠, 작고 예쁜 아기 옷과 모자 · 양말 · 손 싸개 · 가제수건 · 침구류 등을 사며 우리 아기 만날 준비를 하죠😊 그런데, 아기 용품을 구매하며 설레고 기쁜 마음 한편에, 자꾸만 이런저런 고민들이 생겨나요! 새 옷을 그냥 입혀도 될지, 아기 옷 세탁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아기 세탁기를 따로 살지 말지, 세제는 어떤 걸 써야 할지, 아이고~ 고민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그래서! 저희 레디베이비가 이런 예비엄마아빠의 아기 옷 세탁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준비해 봤어요! 왜 아기 옷을 세탁할 때 아기전용 세제를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성분의 세제를 선택하면 좋을지, 그리고 아기 옷 세탁하는 꿀팁까지! 유용한 정보 대 방출~합니다! 자 그럼, ‘아기세제 똑똑하게 골라, 똑소리 나게 사용하는 법’ 함께 보실까요?

Point 1. 왜 아기세제를 써야 할까요?

1-1. 일반 합성세제 독성 주의!

모 의대 연구팀의 실험연구 결과, 유명 메이커를 포함한 일반 시판 세제 중 다수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이제 더 이상 아무 세제나 안심하고 사용하기 힘들어졌어요😥
합성세제에 든 유해 화학물질이 세탁 후 섬유에 남아 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유해 성분이 피부를 통해 쉽게 흡수되고 축적되어 피부 질환 및 면역 질환을 일으키고, 심장 · 간 · 폐 · 뇌에 여러 질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발암물질 및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작용해 인체에 아주 치명적일 수 있어요. 또한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아직 피부 장벽이 채 형성되지 않은 아기 피부는 굉장히 연약하고 민감한데, 다 큰 어른에게도 좋지 않은 일반 세제의 유해 성분, 우리 소중한 아기에게는 얼마나 더 나쁘겠어요~?! 그러니 아기 세제를 고를 때는 인체 독성이 강한 파라벤류 · 합성방부제 · 형광증백제 · 염소표백제 · 포름알데히드 · 알킬페놀 · 인공 색소 · 인공 향료 · 석유화학물질 등 유해 성분이 들어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따져보고 안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해 주세요.

🍯 베이킹소다 & 과탄산소다로 아기 옷 세탁하기!

아기를 위해 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아기전용 세제조차 못마땅한 엄빠라면? 혹은 오염이 심한 아기 옷, 애벌빨래가 필요하다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천연 세제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활용해 보세요!!
약염기성인 베이킹소다는 먹어도 안전한 식품 첨가물질로, 찌든 때와 기름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아기세제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고! 과탄산소다는 탄산소다와 과산화수소의 합성물로 강염기성을 띠기 때문에 강력한 표백 기능과 뛰어난 살균 효과로, 토사물 · 침 · 대소변 · 분유 · 모유 · 이유식 등으로 인해 오염이 심한 아기 옷에 화학 표백제 대신 사용하기 좋답니다~

1-2. 아기전용 섬유 유연제 사용하기!

섬유 유연제는 세탁 시 섬유를 부드럽게 하고 정전기를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으며, 향이 첨가되어 있어서 옷에 좋은 향기가 남도록 해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세탁 필수품처럼 즐겨 사용하고 있죠. 하지만 일반 섬유 유연제에는 유해한 화학물질과 인공 향료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아기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가능하면 신생아 의류에는 섬유 유연제 사용을 지양하는 것이 좋아요. 따라서 돌 전, 최소한 백일 전 아기 의류는 가능한 물로만 세탁하거나 아기전용 세제로 세탁해 주시고, 어느 정도 아기가 커서 이제 섬유 유연제를 사용해도 되겠지 싶을 때는, 꼭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아기전용 섬유 유연제를 구매해 사용해 주세요.

🍯 구연산으로 섬유 유연제 대체하기!

아기 옷을 세제로만 세탁하려니 너무 뻣뻣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 때는 자연에서 얻어낸 안전한 성분의 구연산을 사용해보세요! 산성을 띠는 구연산은 세탁물 헹굼 과정에서 섬유 유연제의 기능을 일부 대신할 수 있어요. 알칼리성 오염 제거 · 섬유 유연 · 세탁 후 남은 세제 배출 기능이 뛰어난 구연산은 살균효과도 매우 탁월해, 위생이 중요한 우리 아기 옷에 섬유 유연제 대용으로 쓰기 아주 딱 좋답니다. 다만 일반 섬유 유연제와 다르게 인위적으로 향을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향기를 남겨주지는 못한다는 측면에서 살짝 아쉬울 수는 있어요.

Point 2. 아기세제 성분과 특징 꼬집기

2-1. 아기세제 성분 체크!

아기 전용 세제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 다름 아닌 성분이겠죠?
뉴스나 기사를 통해 아기 세제들 중에서 유해 물질 함유 기준을 초과했거나, 시장 유통 전에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 · 신고하지 않은 제품들이 적발된 사례를 종종 접하게 되면서, 세제 구매 전 아기 건강을 생각해 제품의 전성분을 확인해 보는 현명한 엄빠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요!
현재 시판 중인 많은 아기전용 세제들이 유기농 · 천연 · 친환경 같은 엄빠들이 혹할만한 키워드를 강조하며 시선을 끌고 있지만, 사실 세제의 경우 전성분 공개가 의무는 아니기 때문에, 일부 제품의 경우 온통 화학물질투성이에 고작 2~3%의 천연 성분을 넣어 놓고, 좋은 원료만 표기해 천연 제품인 것처럼 판매하고 있기도 하답니다. 그러니 아기 세제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전성분을 모두 확인한 뒤, 가능한 유해 화학물질 없이 천연성분으로 구성된 충분한 세척력을 가진 제품을 선택해 주세요! 예를 들어 코코넛 오일, 사탕수수, 사과 등 천연 성분에서 얻은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세제들은 인체에 무해하면서 세척력은 높고, 찬물에서도 높은 용해도를 보여 세탁 후 잔류 세제 걱정도 없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자 그럼, 이런 천연 식물성 계면 활성제 성분 명칭들을 알려드릴게요! 아기 세제 구매 시 참고하세요~👇

▪라우릴글루코사이드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되는 비이온계 식물성 계면 활성제 성분으로 영유아 제품에 적합합니다. 독성이 거의 없고 안전하다고 보고된 바 있어요.

▪데실글루코사이드
옥수수, 코코넛, 감자 등에서 추출되는 비이온계 식물성 계면 활성제로 영유아 제품에 적합합니다. 독성이 거의 없고 안전하다 보고된 바 있어요.

▪코코글루코사이드
코코넛 알코올과 글루코스의 축합 반응물로, 옥수수 · 코코넛 · 팜 커넬 오일에서 유래됩니다. 부드러워 민감하고 여린 피부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애플워시
요즘 각광받는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로, 사과주스에서 얻은 아미노산이 주원료입니다. 거품이 부드럽고 밀도가 높으며, 매우 순하고 안전합니다.

🍯아기세제 성분 확인 꿀팁! ➡ ‘초록누리’ 사이트를 통해 유해성 정보를 얻어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전 확인대상인 생활화학제품을 제조 또는 수입하려는 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해당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확인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 시 동법 벌칙 규정에 따라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해집니다.
환경부에서는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화학제품에 대한 유해성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육아 중 아기세제와 같은 위해성이나 안전성이 걱정되는 화학제품을 구매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이 ‘초록누리’ 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보세요!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인지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위 사이트에 들어가, 제품에 적힌 신고번호인 자가검사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제품이 법령에 따른 관할 부처의 시험검사를 거쳤는지, 안전 기준 적합 확인을 받은 제품인지 알 수 있어요. 이 밖에 안전 기준을 위반해 회수명령이 떨어진 제품의 정보도 간편하게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2-2. 아기세제는 액체 타입의 중성세제로!

연약한 우리 아기를 위한 순하고 안전한 세제를 고르기 위해서는, 전성분을 확인해 보는 것과 함께 어떤 타입의 세제인지 그 특성을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일단 가루 세제의 경우 세탁 후 세제가 옷감에 잔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잔류 세제 걱정을 줄일 수 있는 액체 타입을 선택해 주세요. 그리고 세정력이 높은 강 알칼리성 세제는 옷감은 물론 소중한 우리 아기 피부까지 상하게 할 수 있으니, pH6~8의 중성세제를 사용해 주는 게 좋아요!

섬유에 자극이 되지 않아 옷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고 피부를 상하게 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바로 중성세제의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에, 보통 아끼는 옷이나 고급 소재 의류 세탁 시 중성세제를 사용하는데요~ 이러한 특성은 아기 옷 세탁에도 아주 딱이에요! 간혹 아기 옷을 중성세제로 세탁하면 찌든 때나 얼룩이 잘 안 지워질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발효 · 숙성 · 나노화 공법 등의 기술을 통해 우수한 세척력을 보이는 세제들이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보통 중성세제는 실리콘계 세제와 식물성계 세제로 나눌 수 있는데, 오렌지 · 천연 야자나무 등에서 추출해 만든 식물성계 중성세제는 세제 속의 식물성 오일 성분이 의류의 지용성 오염을 녹이고 섬유를 유연하게 해주며, 피부 자극도 줄여주기 때문에 아기 옷 세탁 세제로 추천할만합니다.

Point 3. 아기 옷, 제대로 세탁하는 법!

기대 가득 설렘 가득~ 출산 전 미리 아기 옷을 사두고 아기를 기다리는 엄빠님들, 그리고 매일매일 엄청난 양의 아기 빨랫감들에 혼이 쏙~빠진 것 같은 엄빠님들을 위해, 저희 레디베이비가 ‘아기 옷! 제대로 세탁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이대로만 따라 하시면 아기 옷 세탁, 어렵지 않답니다!

STEP 1 세탁기 깨끗하게 청소하기

아기 세탁기를 따로 산 게 아니라 기존에 쓰던 세탁기를 그대로 쓰려고 한다면? 아기 옷 세탁 전 반드시 세탁기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셔야 해요! 전문 업체를 불러 세탁기 분해 청소를 맡겨도 좋고, 시중에 판매 중인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해 셀프로 청소해 주셔도 좋아요!
아기 옷을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세탁하기 위해 세탁기 청결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기존 세탁기를 사용하든 아기 전용 세탁기를 사용하든 정기적 세탁조 청소는 필수라는 점 잊지 마세요~

STEP 2 아기 옷 소재별로 구분하기

아기 옷에 붙어있는 케어라벨을 확인해 소재 및 세탁 방법별로 구분해 주세요. 면이나 마, 레이온 등 화학 섬유는 튼튼한 편이라 중성세제는 물론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 같은 알칼리성 세제로 고온 세탁해도 되지만, 뱀부 소재나 인견, 모달, 그리고 양모나 울, 실크, 구스다운 같은 단백질성 섬유는 약하기 때문에 약산성이나 중성세제로 조심스레 세탁해 주셔야 하니 잘 구분 지어주세요.

STEP 3 아기 세탁물, 어른 것과 분리해 두고 세탁도 따로 하기

외출이 잦고 이런저런 활동이 많은 어른들의 옷에는 유해한 물질들이 묻어있기 쉬워요. 이런 어른들의 세탁물을 아기 세탁물과 함께 두거나 같이 세탁기에 넣고 돌리게 되면, 옷을 통해 안 좋은 것들이 연약한 아기에게 옮겨 갈 수 있으니, 아기 옷은 꼭 어른 옷과 분리해 두고 세탁도 따로 하도록 해요.

STEP 4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세탁하기

▪아기 새 옷은 무조건 세탁해 입히기!
의류는 제조 공정 마지막 단계에서 구김 방지 · 변형 방지 · 염색성 향상 · 정전기 방지 · 수분 방지 · 곰팡이 방지 · 저장성 향상 등을 위해 계면활성제, 포름알데히드, 불소 등 각종 화학 약품 처리 공정을 거치고 때로는 인공 향이 첨가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화학 성분들이 민감한 피부에 심각한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일명 ‘새 옷 증후군’이라고 부른답니다. 다행히 이런 유해 화학 성분들은 한 번만 제대로 세탁해도 다 제거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더더욱 우리 아기 새 옷, 입히기 전 꼭 제대로 빨아 둬야 하겠죠?

▪신생아 첫 옷 세탁은 세제 없이!
신생아 옷 세탁 시 세제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전문가들이 꽤 많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특히 신생아 새 옷 첫 세탁은 가능한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니, 세탁기를 [ 세탁 3회 ➡ 헹굼 3회 ➡ 탈수 1회 ] 모드로 설정해 세제 없이 물로만 세탁해 주세요!

▪아기 세탁물 오래 모아두지 않기!
아기 빨래, 모아 뒀다 빨면 시간도 절약되고 경제적으로도 좋을 것 같지만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생각이에요! 우선 빨래의 양이 과해 세탁기 용량을 초과하게 되면 제대로 된 세탁효과를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빨래는 세탁기 용량의 50~70% 정도만 채워 세탁하는 것이 좋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빨래를 모아둘 경우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증식할 수 있으니, 소중한 우리 아기 건강을 위해 아기 옷 빨래는 최대한 빨리빨리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기 전용 세제, 표시된 표준 사용량 준수하기!
제품에 표시된 표준 사용량보다 세제를 더 많이 사용하더라도 세척력이 더 우수해지지는 않아요! 오히려 잔류 세제의 위험성만 높인답니다. 최근에는 고농축 타입 아기세제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눈 대중으로 대충 넣는 것은 더더욱 금물!!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표준 사용량을 확인하고, 세탁기 용량과 세탁물 양에 알맞은 적정량만 사용해 주세요.

▪헹굼 모드 충분히 돌려주기!
안전한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번 헹구어 잔류 세제가 없도록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만약 세제를 제대로 헹궈내지 못해 아기 옷에 남아 있게 되면, 유해한 화학 성분이 아기 몸에 흡수되어 알레르기를 포함한 피부 질환 및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세탁 후 헹굼에 각별히 신경 써 주셔야 해요!

STEP 5 바짝 건조해 주기

아기 옷은 세탁만큼 건조도 매우 중요해요. 세탁 후 덜 말라서 습한 상태로 있게 되면, 아기 옷에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퍼져 퀴퀴한 냄새를 풍기고 아기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끼친답니다. 그러니 아기 옷은 케어라벨을 확인한 뒤 알맞은 방식으로 최대한 바짝~ 완벽하게 건조해 주세요! 만약 튼튼한 소재로 건조기를 사용해도 되는 옷이라면, 먼지 제거와 완전 건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건조기를 활용해 보세요.

참조내용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190710/96415197/1
http://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9870
https://www.allbarum.co.kr/blogPost/tip2
http://ch.yes24.com/Article/View/3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