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건강-똥에게 물어봐요!] 2편-변비와 설사


아기 건강, ‘똥’에게 물어봐요!
2편 – 변비와 설사

소화기관이 약한 우리 아기들, 툭하면 설사나 변비가 반복돼 엄마 아빠 애를 태우죠😥 어느 정도를 정상 배변 횟수로 봐야 하는지, 어떤 증상을 설사나 변비로 보아야 할지, 엄빠는 아가 기저귀를 갈 때마다 근심 한가득, 궁금증 한가득~입니다. 반복되는 설사와 변비는 아기의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있고, 또 아기가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기 힘들어져 순조로운 성장에 방해가 되기도 하며, 자칫 항문질환으로 발전되어 아기를 더 고통스럽게 할 수도 있는 만큼, 엄마 아빠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잘 케어해주셔야 해요!
그래서!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아기 걱정에 시름이 깊을 엄빠들을 위해~ 저희 레디베이비가 준비해 봤어요, ‘아기 배변 횟수, 그리고 설사와 변비에 대한 궁금증 타파!!’ 자, 그럼 함께 보실까요?🙌

POINT 1. 정상적인 배변 횟수?

POINT 1. 정상적인 배변 횟수?

모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모유에 함유된 유당이 대장의 수분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변이 묽고 잦은 편으로 보통 1일 평균 3~10회 변을 보게 돼요. 간혹 수분 흡수가 잘 되었을 경우 며칠 동안 변을 보지 않기도 하는데, 드물게는 1~2주 정도까지 변을 보지 않기도 해요.
분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1~2일에 1회에서 1일 2~4회 정도의 배변 횟수를 보이고, 혼합 수유를 하는 경우는 분유 수유보다 조금 더 잦은 배변 양상을 보일 수 있어요.
이유식기에 접어들게 되면 일시적으로 변이 살짝 묽어지기도 하는데요, 아이의 장이 적응하기까지 약 2~3일 정도 설사를 할 수도 있지만, 며칠 지나면 변이 되직해지고 횟수도 줄어들어, 평균 1~2일에 1~4회 정도의 배변을 보게 됩니다.
아기들은 이렇게 먹는 음식에 따라 배변 횟수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 밖에 장과 근육의 발달 정도,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서도 변을 보는 횟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아기가 하루에 얼마나 응가를 하는지 배변 횟수를 체크하는 데만 신경을 곤두세우기보다는, 변의 색이나 형태, 변의 굳기, 배변 시 아이의 반응, 평소 아이의 컨디션 등을 종합해 아기의 건강을 파악하는 것이 좋아요!

POINT 2. 변비 비켜~

POINT 2. 변비 비켜~

2-1. 아기 변비? 궁금증 타파!

아기들은 장이 약하고 민감해서 섭취한 음식물의 변화나 컨디션에 따라 혹은 분유의 농도가 잘못되어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못했을 때 변비가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배변 횟수가 적다고 무조건 변비로 보지는 않아요. 드물게 정상적으로 모유를 먹는 건강한 영아 중에 1~2주에 한번 변을 보는 경우도 있거든요. 일단 2~3일 정도 변을 보지 않아도, 아기가 잘 먹고 잘 논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아이가 변을 볼 때 고통스러워하거나, 식욕이 줄고 변이 딱딱해 항문이 찢어질 경우에는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아요. 만약 아기가 변비 증상과 함께 구토, 복부팽만 증상을 보인다면 선천성 거대결장증일 가능성이 있으니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조속히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2-2. 변비 걸린 아기 돌보기

▪수분 · 채소 · 과일 섭취 늘려주기
모유 수유 중이라면 엄마가 물과 섬유소를 많이 먹어주면서 수유량을 늘려주고, 분유 수유 중일 경우에는 분유를 조금 진하게 타서 먹여봅니다. 최대한 수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유기의 아기라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여주세요. 이때 유산균을 먹여 장내 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도 변비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배 마사지 & 체조해 주기
하루 한 번, 수유 후 한 시간 정도 지난 뒤 10분 정도 시간을 내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방향인 시계방향으로 배꼽 주변을 부드럽게 문질러 주세요. 이때 다리를 구부렸다 펴주는 체조 역시 아기의 장운동을 좋게 만들어 부드러운 배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가볍게 항문 자극해 주기
아기 항문에 오일을 충분히 묻힌 후 미지근한 물속에서 엉덩이를 받치고 엄지손가락으로 항문 주위를 살살 문질러 자극을 주거나, 오일을 바른 면봉으로 항문을 자극해 배변을 유도해 줍니다. 단, 이 방법을 너무 자주 반복해 습관이 되지는 않도록 주의합니다.

POINT 3. 설사 그만~

POINT 3. 설사 그만~

3-1. 아기 설사? 궁금증 타파!

아기들의 변은 일반적으로 성인보다 많이 무르긴 해요. 특히 모유나 분유를 마시는 시기는 이유식 단계보다 더 무르죠. 만약 평소보다 변이 더 묽어졌는데, 일단 변을 보는 횟수가 평소와 같고, 냄새가 심하지 않으며, 아기가 활기차게 잘 논다면 설사로 보지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변이 평소보다 더 많이 무르고, 배변 횟수도 늘어났으며, 아기가 보채는 경우라면 설사로 봐야 하는데요, 보통 아기가 설사를 하게 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이 원인인 급성 감염성 설사와, 감염 외 원인으로 인한 설사로 나눌 수 있답니다. 설사의 감염 외 원인으로는 항생제 복용, 장외 감염, 영양불량, 알레르기, 면역결핍 등 아주 다양해요. 설사와 함께 발열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거나, 아기가 물이나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탈수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반드시 서둘러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합니다.

3-2. 설사하는 아기 돌보기

▪수분 공급 충분히 해주기 
아기가 탈수 상태가 되지 않도록 끓여서 식힌 물이나 보리차, 유아용 이온 음료 등을 자주 먹여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줍니다.
다만 6개월 미만의 신생아가 물을 과다 섭취할 경우, 모유나 분유에 들어있는 필수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체내 나트륨 농도가 떨어져 전해질의 균형이 망가지고, 상태가 심각할 경우 혼수상태나 뇌사까지 빠질 수 있으니, 조심해 주세요!

▪무조건 굶기지 않기
손상된 장 점막의 회복을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아기를 굶기는 것은 좋지 않아요! 모유를 먹는 아이의 경우, 아이가 식욕이 있다면 그대로 먹이거나, 수유량을 살짝 줄이고, 분유를 먹이는 경우 평소보다 3분의 2 정도로 묽게 타서 먹이거나, 병원 진료 후 설사 분유를 처방받아 먹입니다. 이유식기의 아이는 위장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여 에너지를 보충해 줍니다. 

▪위생에 신경 쓰기
아기를 먹일 때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배변 후 위생도 신경 써야 해요. 가능하면 변을 볼 때마다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잘 말려주어 엉덩이가 짓무르거나 감염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기저귀를 갈기 전후 손을 깨끗이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기 건강 알림이 ‘똥’! 설~마 ‘수유기니까 똥이 묽은 거겠지’, ‘이유식 시작했으니 변비가 온 거겠지’와 같은 안일하고 무심한 태도로 아가 똥을 대하고 있진 않겠지요? 아기 건강, 엄마 아빠가 챙기지 않으면 누가 챙기나요~? 아기 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아기의 컨디션과 함께 똥 상태를 매일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은 아기 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자세에요! 아기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꼼꼼하게 살피고 상태를 기록해둔다면,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는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아기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될 거예요❤ 그럼 저희 레디베이비는 다음번에도 알차고 유익한 정보글로 돌아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참조 도서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삼성출판사
『우리 아기 클리닉』 무크하우스
『처음 부모 육아 멘붕 탈출법』 소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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