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카시트,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카시트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둔하거나 안전에 익숙해져 사고의 위험에 대한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하는 무서운 안전불감증.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카시트

우리나라 안전불감증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영유아용 카시트에 아이를 태우는 부모는 10명 중 4명이 채 되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죠. 혹시 아이가 답답해한다는 핑계로 잠깐 요 앞에 다녀오는 건데 뭐~ 하는 방심으로 아이를 무릎에 앉혀 차에 탄 적 있지 않으신가요?라는 질문과 함께 손과 발이 떨리며 등에서는 식은땀이 흐르고 심장이 터질 듯이 두근거리네요.😂

대비하기 어려운 재앙과도 같은 교통사고! 부모의 주의와 노력으로 조금 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카시트의 습관이 왜 중요한지 정확한 사용법은 무엇인지!

저처럼 카시트에 대해 놓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반성하는 맘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모두가 안전불감증을 떨쳐 내고 언제고 닥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부터 우리 아이 생명지킴이 카시트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Point 01 카시트 꼭 사야할까요?

Point 01
카시트 꼭 사야할까요?

🚘 카시트 미착용 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카시트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교통사고 발생 시 아이가 사망할 확률이 90% 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성인이 아이를 품에 안고 탄 경우에는 사고 시 성인 체중이 수배에 달하는 충격을 아이 몸에 전달하게 됩니다. 상상만 해도 너무 끔찍하네요. 아이가 어른의 에어백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죠. 그만큼 카시트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왜 알면서도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까? 왜?

우리나라도 6세 미만 어린이가 자동차에 탑승할 경우 카시트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6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를 안고 타는 분들을 보는 게 드문 일은 아니죠. 카시트를 꼭 사용해야 하고 카시트를 사용해야 안전하다는 걸 모르는 부모가 없을 텐데 도대체 왜 이렇게 카시트 사용 비율이 떨어지는 걸까요?

조부모님이 제지하는 바람에~ 신생아라 너무 어려서~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생후 6~7개월이 지나서야 사용하려니 아기의 거부 반응이 심해져 결국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씁쓸한 이야기들을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집으로 데려오는 ‘첫 외출’부터 바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Point 02 카시트 연령에 맞게 선택해요

Point 02
카시트 연령에 맞게 선택해요

카시트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아이 체형에 잘 맞느냐입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양쪽 어깨와 허벅지, 다리까지 단단하게 잘 고정해 주는 카시트를 선택해야 해요. 아이의 몸무게와 연령 등의 체격 조건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선택하도록 합니다.

🚖 0~3세 신생아용 카시트(체중 0~13kg)

바구니형 카시트. 아기를 태운 채로 이동할 수 있어 편의성은 좋지만 사용 기간이 짧은 것이 단점! 신생아용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후방 장착을 해야 해요.
후방 장착 ➡ 아이가 뒤를 바라보도록 카시트를 설치하는 것. 만 2세 이하 아이는 신체에서 머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 앞을 보고 장착하면 차가 앞으로 쏠릴 경우 지지대가 없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3~6세 유아동 겸용 카시트 (체중 4~18kg)

아이가 목을 가누고 스스로 앉을 수 있을 때 사용합니다. 신생아용 카시트의 사용 기간이 짧다 보니 성장 단계별로 조절이 가능한 컨버터블형 유아동 겸용 카시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사항 ➡ 신생아는 반드시 신생아용 패드를 사용합니다.

🚖 7~12세 주니어용 카시트 (체중 36kg 이하)

차량의 안전벨트는 보통 만 13세 이상부터 잘 맞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되어도 카시트는 필요해요. 주니어용 카시트는 성인용 안전벨트 착용이 어려운 12세 이하 아이를 위한 것입니다.

1️⃣ KC마크 :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테스트 인증
2️⃣ ISOFIX : 국제표준화기구 테스트 인증
3️⃣ NHTSA : 미국도로교통안전국 테스트 인증

Point 03 카시트 올바르게 사용하고 계세요?

Point 03
카시트 올바르게 사용하고 계세요?

✅ 차 잠깐 타더라도 반.드.시 뒷좌석에

13세 미만 아이는 뒷좌석에 탑승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할 경우 오히려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죠. 카시트를 장착할 땐 차에 최대한 단단히 고정하고 장착 후 당겼을 때 2.5초 이상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주의사항 ➡ 쿠페형 자동차이거나 아이들이 너무 낳아 뒷자리에 모두 앉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앞 좌석을 사용해야 한다면 어떡하죠? 최대한 앞 좌석을 뒤쪽으로 당겨서 앉혀야 합니다. 피치 못할 상황을 제외하고 다른 차에 나누어 타거나 애당초 이 상황을 피하는 게 먼저겠죠?

✅ 만 2세 미만은 뒤보기로 사용해요

만 2세 미만 아이는 카시트 방향이 뒤쪽을 향하도록 카시트를 장착합니다. 아이 체중이 9kg 이상이고 돌이 지났다면 경추 손상의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전문가들은 만 2세까지는 뒤보기를 권유하고 있답니다.

✅ 앞 보기는 언제 할까?

두 돌이 지났을 무렵부터 만 4세까지 차의 앞쪽을 향하도록 카시트를 장착하여 사용합니다.
TIP ➡ 카시트 설명서에 기재된 체중과 키 제한이 넘을 때까지 큰 카시트로 교체하지 않아요. 아이 몸에 비해 큰 카시트를 사용한다면 일반 안전벨트를 사용하는 것과 다를 게 없어 너무 위험해요. 아이 체격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미리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 성장 단계에 맞춰 부스터 카시트로 교체

아이가 키가 144cm 미만이면서 앞 보기 카시트의 제한 체격 이상으로 성장했다면 주니어용 부스터 카시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랩 벨트의 위치가 중요해요.
랩 벨트(lap belt)란? 흔히 우리가 ‘허리띠’라 부르는 허리 쪽에 위치한 안전벨트를 말하는데요. 골반 아래쪽을 지나도록 착용해야 합니다.

✅ 안전띠는 좌석에 단단히 고정한다

카시트의 안전띠는 꼬이거나 접히지 않고 빈틈없이 평평한 상태가 유지돼야 합니다. 벨트는 5점식을 추천해드려요. 정확한 카시트 벨트 조작법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외투 입은 채 카시트 착석은 안되요

추운 계절에 두꺼운 옷이나 외투를 입힌 채 카시트에 앉혀선 안됩니다. 점퍼, 코트 등 두꺼운 외투를 입고 카시트 벨트를 채우면 벨트가 단단하게 조여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아 사고 발생 시 매우 위험해요.

✅ 차 안에서 음식 먹지 않기

달리는 차 안에서 카시트에 앉아 음식을 먹이면 급 정지 시 목의 인두부에 손상을 주어 호흡곤란이 올 수 있어요. 사탕이나 젤리 등 질식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음식을 주행 중인 차에서 먹이는 건 더욱 위험해요.

✅ 머리 지지대 높이 조절

아이의 머리를 충분히 지지하고 보호해 줄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절해 줍니다.

✅ 등받이 높이 조절

후방 장착은 45˚ 미만, 전방 장착은 75˚ 미만으로 눕혀야 아이의 머리가 앞으로 떨어져 발생할 수 있는 기도 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 카시트에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경찰청이나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안전벨트 수명을 4~5년으로 보고 교체 시기가 되면 미리 점검하고 교체할 것을 권장합니다. 카시트 역시 안전벨트가 있는 제품이므로 5년 정도를 유통기한으로 보고 있죠. 카시트의 생명은 안전벨트와 버클! 특히 버클에 과자 부스러기나 음료가 들어가면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로 점검해야 합니다.

도로 위에서 우리 아이를 지켜주는 유일한 안전장치 카시트.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불편해한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일찍 졸업시키곤 합니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인용 벨트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키 146cm 몸무게 36kg 이상이 되어야 안전하다는 사실을요. 안전벨트는 생명벨트라고 불릴 만큼 우리의 안전과 직결된 장치입니다. 불편하고 귀찮게 느껴지더라도 자동차에 타면 가장 먼저 안전벨트부터 착용해 주세요.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이 있다고 한다면 교통사고보다 무서운 안전불감증도 있는 법이죠. 소중한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엄마 아빠도 안전벨트 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랄게요! 작은 습관으로 우리의 소중한 아이를 지킬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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