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 안전성 꼼꼼히 따져보자
젖병 수유를 할 때 꼭 떠오르는 필수 아이템이 있죠. 바로 젖병~!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생과 직결된 아기 젖병 소재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젖병의 종류가 너무 낳아 젖병 고르는 일까지도 만만치 않습니다. 끝날 것 같지만 끝나지 않는 육아와 집안일 만으로도 머리가 지끈 지끈한데 말이죠. 레베가 젖병은 어떻게 골아야 하는지 핵심만 딱 짚어 정리했습니다.
레베가 드리는 젖병 선택 가이드! 간단히 비교해 보시고 각자의 양육 스타일에 맞게 선택 범주를 좁혀 나가시면 되시겠습니다.
쁨쁨이 엄마 이 젖병이 배앓이에 좋다더라~!
쁨동이 엄마 저 젖병이 역류 방지에 좋대요!
NO NO ~~~!
약은 약사에게 내 아이의 젖병은 엄마가 꼼꼼하게 따져보고 엄마가 선택하자!!
Point 01. 꼼꼼히 따져보는 젖병 소재별 장단점
Point 01
꼼꼼히 따져보는 젖병 소재별 장단점
🔷 폴아이드(PA) – 고품질 내구성 플라스틱
PA는 프리미엄 플라스틱으로 플라스틱과 유리의 장점을 결합한 소재입니다. PES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유리처럼 투명하고 얼룩 및 스크래치에 강한 속성이며 가볍고 잘 깨지지 않죠.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BPA 0% 및 BPS 0% 로 내열성이 높아 열탕 및 스팀 소독, 전자레인지, 보틀 워머 사용에도 안전합니다. 친환경 소재로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권장 교체 주기는 6개월입니다.
TIP ➡ 폴리아미드(PA)는 고품질 플라스틱으로 알코올과 같은 특성 항균 물질에 민감하기에 알코올이 첨가되지 않은 순한 세제를 푼 물로 세척한 후 열탕 및 스팀 소독해 주세요. 연마성이 강한 세제를 사용해도 젖병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는 있지만 색상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유리(Glass) – 고강도 프리미엄 붕규산 유리
소재의 특성상 BPA 0%인 붕규산 유리 젖병은 일반 유리에 비해 가볍고 견고하며 스크래치 염려가 없습니다. 또한 열 내구성이 뛰어나 고온에서도 환경 호르몬이 유출되지 않아 냉장고에서 전자레인지로 옮겨도 안전하죠.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열탕 소독 및 UV 소독이 가능하여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합니다. 깨지지만 않는다면 실리콘처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도자기처럼 깨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요.
🔷 폴리프로필렌(PP) – 내열성이 높은 소재
플리프로필렌(PP) 재질의 젖병은 부드러운 질감과 우윳빛이 나는 색감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죠.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BPA 0%로 잘 깨지지 않으며 내열성이 높아 열탕 및 스팀 소독, 전자레인지, 보틀 워머 사용에도 안전합니다. 단 투명도가 떨어져 스크래치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어요. 따라서 거친 솔이 아닌 부드러운 젖병 젖용 솔로 세척을 한다면 스크래치 없는 젖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교체 주기는 3개월이라고 해요.
🔷 폴리페닐설폰(PPSU) – 내구성이 뛰어난 특수 플라스틱 소재
폴리페닐설폰(PPSU)소재의 젖병은 의료 기구에도 사용되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안전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내열성을 가진 재질입니다.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BPA 0% 재질로 잘 깨지지 않으며 내열성이 높아 열탕 및 스팀 소독, 전자레인지, 보틀 워머 사용에도 안전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뒤어난 내열성을 갖고 있어 PPSU 젖병은 열탕 소독 시에도 형태가 변형이나 변색이 되지 않아요. 가벼워서 엄마와 아기 모두 편안하게 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 A의 중합 물질이 사용되지 않아 안전해요. 젖병은 5~6 개월마다 교체를 권장합니다. UV가 나오는 젖병소독기에 넣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며 열탕 소독을 권장해요. 명확하게 밝혀진 내용은 없지만 환경호르몬이 나온다는 설이 있기 대문이죠.
TIP ➡ 유리에 비해 상처 나기 쉬운 재질이기에 스크래치가 발생하기 쉬워요. 흠집이 생기거나 변색이 되면, 틈새로 세균 번식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세요.
Point 02. 젖병, 이것만은 꼭 따져보자
Point 02
젖병, 이것만은 꼭 따져보자
🔶 BPA(Bisphenol-A) BPS(Bisphenol-S) Free
BPA/BPS 아이에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계신가요? BPA(Bisphenol-A)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소량으로도 유아의 신경 발달 등에 문제를 일으키며, 유선조직의 변화와 같은 영향을 주어 결국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최근의 다른 연구에서는 Bisphenol-S(비스페놀-s) 역시 BPA와 유사한 내분비 교란의 특성을 가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안전 인증 마크를 확인해요
환경호르몬, 중금속 및 유해 물질 검출 정밀 안전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재질의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보아요.
🔶 젖꼭지는 부드럽고 탄력있는 것으로
젖병뿐만 아니라 젖꼭지 소재도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 젖꼭지는 아이의 입이 직접 닿는 부분이므로 환경호르몬 걱정을 덜어주고 엄마의 촉감과 비슷한 실리콘 또는 천연고무로 많이 생산됩니다.
✔ 실리콘 젖꼭지 ➡ 실리콘 젖꼭지는 소재의 특성상 인체에 무해하고 냄새가 없어 안전하며 열에 강해 열탕 소독을 해도 쉽게 변형되지 않아요. 엄마의 촉감과 비슷한 부드러운 실리콘은 현재 수유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답니다.
✔ 천연고무 젖꼭지 ➡ 천연고무젖꼭지는 엄마의 유두같이 부드럽고 말랑해 수유용보다는 공갈젖꼭지 소재로 많이 사용돼요. 천연고무는 실리콘에 비해 열이 약하고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래 쓰면 끈적이고 냄새가 날 수 있어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좋아요. 천연고무젖꼭지는 열탕과 자외선 소독 NO!
🔶 젖꼭지 교체시기를 알아보자
젖꼭지는 3개월마다 교체를 권장하지만 관리 상태와 아기 발달단게에 따라 엄마가 잘 판단하여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찢어지거나 변색된 상태는 즉시 교체를 해주세요.
보통 생후 6개월 정도 첫 이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데 아기가 분유를 먹다 젖꼭지를 물어뜯으며 잇몸 간지러움을 해소하기 시작하면 교체 시기는 더욱 짧아지겠죠. 젖꼭지 찢어진 틈새로 세균 번식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아기가 분유를 먹으며 짜증을 내며 우는 경우에는 젖꼭지의 단계를 올려 줍니다. 이유는 원하는 만큼 우유가 쭉쭉~ 나와 주질 않아 짜증을 내며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분유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
젖병에 분유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기능이 있으면 더욱 좋겠죠. 수유 시간 동안 모유 온도와 비슷한 35℃~38℃를 유지해 주면 소화력이 약한 아기의 소화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세척은 간편하게
아기는 면역력이 약하므로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따라서 세척, 소독이 편리한 제품을 고르도록 합니다. 젖병과 젖꼭지, 뚜껑 등이 서로 잘 분리되는지 구석구석 세척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돼 있는지 확인합니다.
🔶 젖병은 출산 전 몇 개를 준비하나요?
발달단계에 맞게 젖병 교체해 사용하세요! 신생아는 먹는 양이 적어 공기 유입이 적은 작은 젖병이 적합하지만 수유량이 늘어나는 향후 3개월부터는 큰 젖병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빠는 힘이 늘어나면 젖꼭지 단계도 점차 높여줍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소형 젖병은 120~150ml, 중형은 240ml~ 260ml, 대형은 300~320ml 용량입니다. 신생아 때에는 수유량이 적어 120ml~150ml 소형 젖병을 2개 정도 마련하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수유량이 많아지는 3~4개월 이후에는 240~260ml의 중형 젖병을 4~6개 정도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TIP ➡ 신생아에게는 큰 젖병을 사용하는 경우에 젖병 안에 들어있는 공기가 많아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어요. 아기 발달 단계에 맞게 대형 젖병으로 바꿔주세요.
Point 03. 돌끝맘 추천 필수 아이템
Point 03
돌끝맘 추천 필수 아이템
1️⃣ 세척솔
세정제로 세척할 때 세척솔은 필수. 젖별의 재질에 따라 거친 솔과 부드러운 스펀지를 선택하면 됩니다. 부드러운 스펀지로 만들어진 것이 거품도 잘 나고 분유 찌꺼기도 제대로 제거해 줍니다. 흠집이 잘 나지 않는 유리 젖병은 거친 솔로 닦아도 무방!
2️⃣ 젖병 세정제
천연성분 등으로 만들어 세정 후 잔여물이 남아도 안전한 것으로 마련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품 전성분표를 꼼꼼히 따져봐야겠죠? (아이를 키우면서 뭐든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을 습관화합니다.) 젖병 세척제로 먼저 세척한 후 열탕이나 젖병소독기로 살균 소독합니다.
3️⃣ 일회용 젖병
외출 시 짐을 덜어주는 일회용 젖병은 아기와의 즐거운 외출을 도와 육아의 질을 높여주는 육아꿀템! 젖병 세척에 어려움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일회용 젖병입니다. 일회용 젖병의 최대 강점은 세척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이죠. 보통 비닐팩을 사용하는데, 아기가 젖꼭지를 빠는 강도에 따라 비닐팩이 수축하면서 공기가 주입되는 것을 막아 가기 배앓이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회용 젖병을 구매할 때에도 어떤 소재로 제조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해요. 비닐이라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적절한 온도를 체크해서 분유를 타야 하며, 분유가 새지 않도록 일반 젖꼭지보다는 일회용 전용 젖꼭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4️⃣ 젖병소독기
열탕 소독기도 괜찮지만 젖병만 따로 살균하길 원한다면 구입합니다.
5️⃣ 분유포트
분유의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유리나 스테인리스 소재의 제품을 추천해드리며, 열림 방지 안전 뚜껑, 자동 전원 차단, 과열 방지 등이 있는 제품이 안전해요.
6️⃣ 젖병 집게 (열탕 소독시 선택)
열전도율이 낮고 집게 끝부분이 톱니 모양으로 넓게 벌어져 소독 시 큰 젖병, 빨대컵, 작은 제품도 잡기 편리한 제품으로 선택하세요.
저는 “우리 아이 모유 수유할 거야!” 라며 다짐했지만 젖양이 충분해도 아기가 엄마를 거부해 젖병 수유를 한 케이스예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유 양은 점점 줄어들어 분유로 아이의 영양을 보충해 주어야 했죠. 이때 젖병이 필수로 필요하겠죠? 간혹 아기가 거부하는 젖병이나 젖꼭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이라 조리원에서 제공하는 젖병을 사용하면서 출산 후에 아기에게 맞는 젖병을 구매하셔도 늦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밤중 수유. 세상에 나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것 같이 생각될 정도로 힘들고 긴 시간이었지만 이제 와 돌아보면 육아라는 긴 마라톤에서 불과 얼마 되지 않는 찰나의 순간이었네요. 허허
수유 후 막 잠들었을 때 아이의 평온한 표정, 자면서 젖 빠는 시늉을 하며 오물거리는 입, 찹쌀떡같이 모찌모찌한 귀여운 볼…. 이런 소중한 추억이 오롯이 나만의 것이라는 생각에 위안을 얻어보면 어떨까요? 오늘도 육아에 전념하고 계신 어머니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