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 이렇게 해볼까요?
햇살처럼 따스한 날에 엄마, 아빠란 이름의 준비를 할 시간이 되었을까요? 아주 작은 생명이 찾아온 그 어느 날보다 기쁜 날이에요. 이제 열 달을 함께 뱃속에서 잘 자라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태아와 가장 좋은 교감 “태교”에 대해 레디베이비에서 알려드릴게요.
POINT 1. 아기와 함께 열 달 보내기
POINT 1.
아기와 함께 열 달 보내기
기쁨의 임신 소식도 잠시 새 명이 느껴지는 순간 또 다른 고민이 생겼어요. 엄마는 어떻게 몸 관리를 해야 할지 아빠는 무얼 해줘야 할지 이제 정말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한 책임이 생겼어요. 걱정과 고민이 많아진 지금 가장 중요한 태교란 무엇인지, 임신 시기별 엄마가 주의해야 할 점과 시기에 맞는 좋은 태교는 무엇인지를 준비해왔으니 함께 알아가 보아요.
💖 태교란 무엇일까요?
‘태교’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엄마 배 속에 있는 생명을 교육하는 것’이에요. 오늘날 태교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면서 수많은 태교법이 있는데요. 태교는 어떤 게 좋고 아니고의 답이 없기 때문에 엄마와 아이의 성향에 적합한 태교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는 엄마와 한 몸이라는 말도 있듯이 엄마가 즐거워하면 아기도 덩달아서 기분이 좋아지고, 엄마가 충격을 받거나 슬퍼하면 아기도 괴로워해요. 이렇듯 한 몸인 엄마가 태교를 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자라나기 좋은 환경과 뱃속에 있을 동안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 태교, 중요한 것은 정서
태아가 느끼는 여러 자극들 중에서 엄마의 감정만큼 강력한 자극은 없다고 해요. 기쁨, 즐거움, 행복 같은 긍정적인 느낌은 물론 슬픔, 근심, 우울 같은 부정적인 느낌도 태아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미쳐요. 그래서 엄마의 감정 조절 능력이 그만큼 중요하답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부모일수록 아이 역시 편한 마음과 좋은 성격을 지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죠? .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안정적으로 형성된, 안정 애착형 아이들은 감정 조절을 잘하고 배려와 이해심이 풍부하며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줄 알게 된답니다. 한마디로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뱃속에 아이가 있을 동안에도 엄마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편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이 편안한 마음가짐과 긍정적인 정서는 아기가 태어난 후 육아를 하면서도 쭉 이어지는 게 좋답니다.
💖 태교는 언제부터?
아이가 생기면 언제부터 태교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임신을 확인하고 바로 태교를 하는 게 좋다고 해요. 즉, 엄마와 아이가 한 몸이 된 순간부터 태교를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임신 초기에는 아직 태아의 오감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태교를 하는 것을 느낄 수는 없지만 엄마가 좋은 영향을 받고, 먹고 싶은 것을 먹었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은 아기 성장에 좋은 효과를 주기에 분명하기 때문이랍니다.
💖 임신 초기의 몸 관리와 태교.
임신 초기는 유산의 위험성이 많은 시기이므로 모든 신체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주의를 요해요. 신체 활동은 유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질 출혈이나 복통을 유발해서 병원을 찾는 횟수가 많아지게 할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활동적인 태교보다는 정적인 태교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임신 초기에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함께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로 많이 불편해지고 임신에 대한 막연한 공포 때문에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심호흡을 고르면서 잠시 생각을 비우는 명상과 태담 태교도 좋은 방법이에요.
💖 임신 중기의 몸 관리와 태교.
태아는 뇌세포의 조직화가 시작되는 24-26주 이후부터 오감을 느끼게 되며 또한 간뇌가 발달해서 엄마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해요. 청각이 발달해 엄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여러 가지 태교를 하기 좋은 임신 중기에는 음식 태교, 소리 태교, 운동 태교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아요. 곡류, 육류, 생선, 야채, 과일 등을 모두 포함한 식단을 통해 뇌 발달에 좋은 영양소를 고르게 공급해 주는 음식 태교가 중요해요. 엄마의 감정을 느끼고 소리를 듣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소리 태교도 효과적이에요. 아이와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태담 태교는 태아와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고 생후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돼요. 임신 5개월부터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아요. 추천드릴 수 있는 운동으로는 걷기, 요가, 체조가 있어요. 태아의 두뇌 발달을 위해서는 영양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운동을 하면 엄마의 폐활량이 늘어나고 혈액 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은 필수라고 볼 수 있어요.
💖 임신 말기의 몸 관리와 태교.
이 시기에는 조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조산의 위험 없이 만삭까지 채우고 태어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조산아는 출산 후 행동 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ADHD 발병 위험도 만삭아보다 80% 높다는 보고가 있어요. 그러므로 임신 말기의 태교는 이전의 태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조산의 위험성이 있는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POINT 2. 태교, 이렇게 해볼까요?
POINT 2.
태교, 이렇게 해볼까요?
누구네 엄마는 이런 태교를 한다더라, 또 누구는 어떤 태교를 한다더라 많이 들어는 봤지만 막상 시작을 하려고 하니 어떤 걸 해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주목해 주세요. 태교는 태아의 발달되는 감각의 순서에 맞춰 태교를 하면 좋은데요. 태아는 청각-후각-촉각-시각, 미각 순으로 발달이 된답니다. 태아의 감각기관이 발달되는 순서에 맞춘 태교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 태담 태교
태담 이란 뱃속의 아기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뜻해요. 엄마 아빠의 목소리로 주는 다양한 자극은 태아의 좌우 뇌를 고르게 발달시키고 감성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어요. 태아의 오감 중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은 청각이기 때문에 임신 초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아기가 엄마와 한 몸으로 있으니 엄마의 목소리가 더 직접적으로 잘 들릴 것 같지만 태아가 뱃속에서 들을 수 있는 데시벨은 비교적 고음인 엄마의 목소리보다 낮은 아빠의 목소리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에 엄마와 아빠가 같이 하루에 5~10분가량의 대화를 나누어 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아기를 부를 때 태명을 지어 부른다면 더 효과적이라고 하니 애정을 꾹꾹 담은 태명을 지어 부르는 게 좋겠죠?
👶 음악 태교
태아는 임신 3개월경부터 미미하게 소리를 듣고 반응할 수 있다고 해요. 3개월경의 시기에는 엄마의 심박동과 같은 진동을 감지하기 시작해요. 음악 태교는 태아가 외부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는 단계이므로 임산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요. 좋은 음악은 태아의 두뇌뿐만 아니라 뇌가 활성화할 때 생기는 알파파가 나와 행복하고 편안한 기분으로 만들어줘요.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C장조 K467 WP 제 2악장
안단테 ➡ 터키 행진곡
하이든 ➡ 교향곡 ‘사계’
헨델 ➡ 하프 협주곡 제 1악장 안단테 알레그로
헨델 ➡ ‘수상음악’에서 ‘알라 혼파이프’
브람스 ➡ ‘비의 노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G장조 작품 78) 제3악장
라벨 ➡ ‘거울’ 중 제 3곡 ‘바다 위의 조각배’, ‘물의 유희’
요한 슈트라우스 ➡ 왈츠
차이코프스키 ➡ 발레 음악 ‘호두까기 인형’ 작품71a ‘꽃의 왈츠’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제13곡 ‘백조’
비발디 ‘조화의 영감’ 바이올린 협주곡 제6번 마단조 작품 3 제 1악장 알레그로
크라이슬러 ➡ ‘사랑의 기쁨’
👶 다도 태교
다도는 예전부터 양반들이 몸과 마음을 갈고닦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마음을 평온하게 하기 위해 즐겨 했던 문화인데요. 산모들을 위한 강좌도 있을 정도로 다도는 인기 있는 태교 중 하나에요. 다도는 차를 마시며 삶의 여유를 누리고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준다고 해요. 특히 다도를 즐기는 사람은 감정과 욕구 조절 능력이 발달하고 건전한 정서가 형성된다고 해요. 또한 다도 교육을 받으면 임신 중 겪을 수 있는 우울증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마음에 여유를 찾아줘요. 그렇지만 과하면 뭐든 좋지 않은 법! 다도 태교에서 주의하실 점은 카페인이 많이 든 홍차와 녹차는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는 점 잊지 마세요!
👶 아로마 태교
임신 4~5개월이 되면 태아는 냄새의 신호를 판독하는 뇌가 발달하면서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엄마가 느끼는 냄새의 영향도 이 시기부터 받기 때문에 향기 태교를 하려면 이때에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또한 임신을 하면 몸과 마음이 긴장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 불안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향기 태교에요. 태아가 성장하는 동안 엄마의 몸은 변화를 겪으며 호르몬의 영향으로 마음이 불안정해지기도 하고 무겁고 불편한 몸 때문에 여러 가지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임신 후 불쾌한 몸의 증상과 불안정한 마음 상태를 치유하고 태아에게 후각적 자극을 주는 데는 향기 태교가 제격이라고 해요.
✅ 임신부가 사용하면 안 되는 오일
바지르 캐롯씨드, 캐머마일, 클라리세이지, 펜넬, 프랑킨센스, 라벤더, 라조람, 멜리사, 로즈, 로즈메리 등.
✅ 임신 중기 이후에 사용 가능한 오일
만다린, 사이프러스, 패출리, 미르, 저먼 캐머마일, 로먼 캐머마일, 샌들우드, 파인, 마조람, 티트리, 제라늄, 그레이프프루트, 베르가모트, 레몬 등.
👶 태교 바느질
임신 기간 중에 엄마가 손을 많이 움직이면 아이의 지능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말 덕분에 신생아 모빌, 배냇저고리, 애착 인형 등 아기 용품을 직접 만드는 임신부가 늘고 있다고 해요. 태교로 바느질을 하면 엄마는 차분해지고 안정감을 느끼게 돼요. 엄마가 느끼는 감정은 태아도 똑같이 느끼게 되어 태아 역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돼요. 또한 세상에 태어나 아기가 처음으로 입을 배냇저고리, 모빌, 장난감 등을 만드는 것 자체가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을 표현한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하답니다. 바느질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엄마라도 요즘엔 ‘DIY 애착 인형’, ‘DIY 배냇저고리’ 등 재단된 바느질 DIY 키트를 파는 곳이 많은데 재단된 원단과 부속품, 설명서 등이 같이 들어 있어서 준비물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미술 태교
미술 태교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태교 방법 중 하나인데요. 평소에 미술에 대해서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가만히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임신으로 인해 변화하는 정서나 신체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라앉힐 수 있고, 좋은 풍경을 보면 마음이 정화가 되는 것처럼 좋은 그림을 보면서 엄마의 정서를 정화시킬 수 있어요. 더불어 엄마가 받은 좋은 영향이 태아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고 태아의 시각을 자극하는 데도 효과적이에요. 요즘은 멀리 나가지 않으셔도 인터넷에서도 많은 명화들을 감상할 수 있으니 많은 인터넷 갤러리들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죠?
👶 음식 태교
엄마의 입덧이 끝나고 태아가 본격적으로 성장을 해나가는 임신 중기인 5~6개월 때는 태아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칼슘과 철분이 중요해져요. 칼슘은 태아의 뼈 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철분은 태아가 엄마의 철분을 흡수해서 혈액을 만들기 때문에 꼭 필요해요. 또한 식단은 되도록이면 고단백, 저지방 식단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요. 단백질은 태아의 두뇌 발달과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지만 지방은 엄마의 과체중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답니다. 음식 태교에서 주의하실 점은 식생활을 통한 태교의 제일 원칙은 몸에 좋다는 음식만을 골라 먹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영양의 균형을 이룬 식사를 하는 것이에요. 또한 ‘임신한 엄마는 두 사람 몫의 영양을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두 사람 몫의 열량을 섭취해야 한다는 말로 오해하는 엄마가 많은데, 하루에 더 섭취해야 할 열량은 그리 많지 않아요. 임신부가 추가로 섭취해야 할 칼로리는 300kcal 밖에 되지 않다는 사실 염두 해주세요.
이번엔 엄마 몸속에 자라나고 있는 아기를 위해 태교를 하는 방법을 준비해봤는데요. 태어나기도 전에 너무 많은 것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엄마도 아빠도 첫아이일 경우에는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많이 들으며 고민이 더 많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주변의 조언도 좋지만 정확한 내용과 바른 몸가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며 엄마의 건강이 가장 우선이니 아빠는 엄마를 좀 더 신경 써 주시는 게 좋겠죠?
그럼 마지막으로 집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는 미술 감상 태교를 할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인터넷 갤러리를 알려드리며, 우리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그날까지 평온한 일상 보내시길 바라며 레디베이비는 더 좋은 가이드로 만나 뵐게요!
참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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